보존

올드 웨스트버리 가든(Old Westbury Gardens)은 뉴욕주 보존 연맹(Preservation League of NYS)으로부터 뉴욕 보존(Preserve New York) 보조금을 수여받아 서비스 윙(Service Wing) 인근에서 동쪽으로 이스트 레이크 전망대(East Lake Overlook)와 동굴까지 이어지는 손상된 석조 옹벽에 대한 기존 상태 조사를 실시합니다. 건축 보존 전문가들은 탐사, 과거 엔지니어링 보고서, 그리고 수압과 나무뿌리의 영향을 바탕으로 옹벽의 구조적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입니다. 보존 연맹은 나소 카운티와 서퍽 카운티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대해 로버트 데이비드 라이언 가디너 재단(Robert David Lion Gardiner Foundation)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벽에 대한 주제로 방문객들은 벽으로 둘러싸인 정원(Walled Garden)과 남쪽 테라스(South Terrace)에 익숙할 것입니다. 웨스트버리 하우스(Westbury House)의 설계자인 조지 크롤리(George Crawley)와 제이 핍스(Jay Phipps) 사이의 서신을 통해 핍스가 롱아일랜드에 있는 자신의 저택 설계 및 건축에 깊이 관여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은 거의 매일 연락하며 오크 패널, 계단통, 바닥재 등 새 집주인이 손보고 싶어 할 모든 세부 사항들을 검토했습니다. 웨스트버리 하우스의 상징적인 전망 중 하나를 감상할 수 있는 남쪽 테라스는 설계자와 후원자 사이에 심각한 의견 충돌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핍스 씨는 프로젝트 초기 비용에 의아해하며 난간에 테라코타를 사용하는 등 저렴한 대안 건축 자재를 반복적으로 제안했습니다(이는 재앙이 될 뻔했습니다). 이후 남쪽 잔디밭으로 이어지는 주 계단을 시멘트로 제작하고 위층 통로를 좁히는 방안도 제안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거의 1년 동안 교착 상태가 이어지다가 크롤리가 원하는 대로 되었습니다. 테라코타나 시멘트 대신 난간과 계단에 석회암을 사용한 것입니다. 핍스 씨는 마음을 바꾸어 크롤리의 디자인을 신뢰한 것으로 보입니다. 1905년 11월 20일, 런던에 머물던 핍스 씨가 크롤리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는 이렇게 썼습니다. "내일 햄튼 코트로 차를 몰고 가서 그곳의 벽을 살펴보겠습니다. 벽감 포함 여부 등에 따라 테라스 벽의 비용이 얼마인지 알려주는 전보를 매일 받을 예정입니다."

햄튼 코트 궁전은 헨리 8세를 포함한 여러 영국 왕족의 거주지였습니다. 그렇다면 핍스 씨는 어떤 벽을 방문했을까요? 궁전 부지 곳곳에는 수많은 벽돌 벽이 있지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테니스 코트 옆 벽돌 벽이었습니다. 이 벽은 돌 블록으로 보강된 일련의 수직 벽돌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사우스 테라스 벽과 월드 가든 벽 모두에서 찾아볼 수 있는 디자인 요소입니다.

핍스 씨가 편지에 썼듯이, 평범한 벽돌담보다 "효과가 확실히 더 좋습니다." 그리고 경비에 대한 어조를 바꾸면서 그는 "이 문제는 전적으로 당신에게 맡기겠습니다. 당신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대로 하시면 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