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스 가족 역사: 휴가 사진—기록의 미스터리

웨스트버리 하우스 2층 홀에서 계단을 올려다보면 방문객들이 방문객 서비스 직원에게 "위층은 어디죠?"라고 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직원들은 "사무실과 창고입니다. 일반인에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벤, 휴버트, 페기, 마이클의 어린 시절 침실이자 이후 하인들의 작업실로 사용되었던 이 방들에는 1890년대 후반부터 1950년대까지의 서신, 송장, 건축 도면, 사진 등 가족에게서 물려받은 수천 점의 물품들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1980년대 초부터 여러 단계에 걸쳐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은 이 자료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훼손을 방지하고 목록화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 컬렉션의 풍부한 보물은 제이와 마가리타 핍스 부부, 그들의 자녀들, 그리고 제이의 부모인 헨리와 안나의 삶을 담은 수백 장의 가족사진입니다. 이 컬렉션에는 가족의 해외 여행 사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핍스 부부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아직 생소하고 "이국적"이거나 심지어 "원시적"이라고 여겨지는 땅을 여행할 수 있는 행운을 누렸으며, 이 사진들은 그러한 매력을 잘 보여줍니다.

Vacation photo of John S. Phipps - East Asia Trip 1904

최근에는 기록 보관 전문가 드류 풀셔 사진 앨범에서 디지털화된 사진과 연필로 쓴 메모: "1904년 동아시아 여행". 흥미롭게도 이민 기록에는 제이, 마가리타, 또는 그 친척들의 그러한 여행 기록이 없습니다. 게다가 다른 기록 보관소를 검색해도 그러한 여행은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제이와 마가리타가 1904년 신혼여행으로 인도를 여행했다는 것은 알려져 있지만, 신문 기사는 영국에서 인도로 이동한 후 (부모의 안전 걱정으로) 영국으로 바로 돌아왔다고 전합니다. 또 다른 미스터리는 사진 속 제이와 함께 있는 사람들입니다. 마이클 P. 그레이스나 1905년 제이의 여동생 에이미와 결혼한 프레더릭 게스트가 포함되어 있을까요? 아니면 연필로 쓴 날짜가 틀렸을까요?

어쨌든 이 사진들은 20세기 초반의 국제 관광과 그에 따른 유럽-미국인의 '외국' 생활에 대한 매력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